지난 10월 12일 한방과 정종수 원장의 건강 강좌가 있었다. “한방으로 관리하는 가을철 건강” 이란 주제로 동의보감에 근거한 여러가지 가을철 건강에 도움되는 양생법에 대해서 강의하였다. (양생법이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마음과 몸과 숨을 일치시켜서 행하므로 외향적 건강은 물론 오장육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방법을 말한다.)
가을은 “봄과 여름에 안에서 밖으로 발산한 기운을 마음을 가다듬고 기운을 안으로 모으는 시기”라고 얘기하면서 동의보감에 근거한 양생법으로,
고치법
허리를 펴고 반듯이 앉아 정신을 치아에 집중하고 위 아래 이빨을 탁 소리가 나도록 부딪친다. 정신을 수양하려면 앞 이빨을 36회 부딪치고 왼쪽 어금니를 36회 부딪친다. 그리고 나서 오른쪽 어금니를 36회 부딪친다.
전정법
안구를 굴리는 방법. 움직일 때는 급하지 않게, 그리고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시행한다. 먼저 좌우로 나중에 상하로 움직인다. 이를 각각 10여 차례 실시해 준다.
탄뇌법
침대 위에 앉아서 두 손바닥을 각각 양쪽 귀에 대고 누른다. 그런 다음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두개골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이때 두드리는 소리가 귀에서 둥둥 들리게 해준다. 이를 반복해 3-4회 정도 실시한다.
정복법
똑바로 누워서 두 다리를 곱게 편 다음 복식 심호흡을 실시한다. 깊게 숨을 들이 마실 때 복부를 힘있게 위로 내밀고 숨을 내쉴 때 자연스럽게 복부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린다.
제항법
정신을 집중하여 항문을 10여 차례 오므렸다 펴는 동작을 실시한다. 이는 항문 괄약근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항문 주위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탈항과 치질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쌀쌀해지는 날씨에 여러분도 위와 같은 양생법을 한번 실천해서 마음 편히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하워드힐 건강강좌는 11월 9일(화) 신경과 구선영과장께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이 있겠습니다. 많이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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