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전문센터로 환자 만족도 높였다 [204호]
정혜영 기자
“우리 병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수많은 환자들의 삶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Howard A. Rusk 박사의 희생정신을 계승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선구 러스크앤하워드그룹 이사장은 “전 인류에게 평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학혁명을 추구하고, 의료서비스에 있어 단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하워드힐병원의 이념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하워드힐병원(이사장 박선구)은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등 서울에서 근접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2006년 경기 용인시 수지에 러스크재활병원을 본점 개원 후 접근성이 좋은 기흥구 영덕동에 하워드힐병원을 2009년 11월 개원했다. 300여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병상가동률이 75%에 육박한다. 병원은 지상 11층, 지하 4층으로 진료센터에는 재활의학과,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5개과의 진료가 가능하며 우수 의료진이 포진돼 있다.
또 층별로 뇌신경질환 환자들을 위한 전문재활치료센터(1:1 운동치료, 통증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일상생활적응훈련, 수중치료 등), 치매센터, 욕창전문센터, CRN암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신장실을 오픈해 만성신부전 환자들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욕창전문센터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특히 하워드힐병원 욕창전문센터는 오랜 기간 병상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의 욕창관리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욕창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욕창관리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고 있고 최신 큐라백(CuraUAC)음압치료기기와 다양한 최신 드레싱 시술을 도입해 치료기간이 기존 치료법의 3분의1로 단축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큐라백은 음압치료로 상처부위에 일정한 음압을 가해 삼출물을 빨아들여 상처의 오염을 방지하고 주변 혈관을 자극시켜 새살 조직을 차오르게 한다.
김태선 하워드힐병원장은 “대체로 3차기관이나 타 의료기관에서 전원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인근 3차 의료기관 진료협력센터에서도 안심하고 전원을 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식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인공신장실은 혁신적인 최신 의료장비를 갖춰 혈액투석의 후유증으로 쉽게 피로하고 골관절통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석 환자와 의료진이 24시간 전화상 연결돼 있어 투석시간 이후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의문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새벽과 야간 투석도 실시해 투석 환자의 직장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자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중추신경계 전문치료사들이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의 운동 치료 및 재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을 위한 특성화 전문센터를 가동 하는 등 보다 전문적이고 편리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또 암재활센터는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종료된 암환자의 운동과 영양 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삶에 대한 의지와 체력, 식욕 등을 증가시키고 심리적 안정과 통증 감소, 운동능력 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CS교육 및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
하워드힐병원은 환자들에게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이사장은 “2006년 처음 러스크재활병원이 개원한 이래 분기별로 외부 CS교육을 실시했으나 획일화된 교육에 한계를 느꼈다”며 “각 병원에 특화된 CS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돼 자체 CS분과를 창설하고 매달 직원 한명 한명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년 근로자의 날을 기해 우수직원을 포상을 하고 해외 워크숍 참여 기회도 부여하고 있으며, 내 집 같은 편안한 직장을 모토로 기숙사를 제공하고 원내에서 일체의 식사 및 간식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활치료센터는 주 3회 이상의 교육과 데모, 컨퍼런스가 이루어지며 분기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성을 바탕으로 하는 직원교육이 활성화 돼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을 목표로 간병인의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돼 2009년부터 우수간병인 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간병인은 천편일률적인 간병에서 벗어나 누구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매월 1회 간병인 교육을 실시하여 친절상, 케어상 등의 포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박 이사장은 “사회봉사라는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 ‘러스크 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구체적인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기획 중에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부산지역에 250병상 규모의 새로운 병원 개원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처: 비즈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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